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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밭 새벽편지- 친구와의 여행
등록자 정준회 등록일 2012.11.15 08:52:24 접속수 3,844
영문을 모르겠더군요. 지숙이가 왜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 하는지.. \"내가 비용은 다 책임지니까 넌 걱정하지 말고 따라오기만 해! ^^\" 개인적인 힘든 일때문에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한 친구였는데.. 지숙이와 제가 알고지낸지는 벌써 30년 가까이 됩니다. 대학교부터 친했던 저희는, 시집가고 아이를 낳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과정들을 비슷하게 겪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기쁨을 맞이하다보니 공유하는 게 많았지요. 갑자기 여행을 같이 가자는 것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비용을 다 대겠다고 나서는 것도 수상했습니다. \'얘가 복권이 당첨된 건가, 아니면 무슨 큰 병이라도..\' 별의 별 상상을 다 했죠. 저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여행 중 지숙이에게 물었습니다. 여행비는 가장 자신과 친한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지숙이가 직장생활하면서 20년 넘게, 매달 조금씩 떼어놨던 돈이라고 합니다. 지숙이는 제 손을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와 인생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지숙이 눈에 눈물이 글썽이고, 저도 가슴이 벅차더군요. - 김광일 (새벽편지 스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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