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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큐리티 인포 차이나 2005` 개막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05.05.25 17:52:40 접속 63677
기술력 강점 중국 공략 장으로
KISIA, IPS·홈게이트웨이·VPN 등 다양한 제품 소개

50여 현지기업과 상담 신규채널 구축 기대


한국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23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인 `시큐리티 인포 차이나 2005'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중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전시회 개막 첫날 한국 정보보호 기업들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김대연)가 주관으로 구성한 한국전시관을 통해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VPN), 홈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한국기업 출품현황=윈스테크넷은 이번 전시회에 해킹, 웜 등 정보 침해행위를 차단해 인터넷, 시스템, 네트워크 상의 다양한 위협을 사전에 방지, 트래픽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스나이퍼IPS'를 전시했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은 "현재 침입탐지시스템인 `스나이퍼IDS'로 60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향후 IPS의 인증 및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전략적 신제품인 `리노게이트'와 `빌리안'을 선보였다. 이 회사 리노게이트의 경우 와이어스피드를 구현해 초기 시장을 형성 중인 중국 VPN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빌리안으로 중국 홈네트워크 국가 표준사양 선정작업에 참여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시큐아이닷컴은 중국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통합보안솔루션인 `NXG'시리즈와 취약점 분석 제품인 `시큐아이스캔'을 출품했다. 특히 중국시장에 특화된 `NXG 150'은 VPN 기반에 방화벽을 결합한 통합보안제품으로, IPS 기능과 독자적인 암호화 가속칩이 탑재됐다.

LG엔시스는 이번 전시회에 고성능 침입방지시스템 `세이프존' 시리즈를 출품했다. 특히 기업ㆍ기관의 지점 및 중소기업(SMB)시장 공략을 위해 6월 출시될 통합보안제품 `세이프존 IPS-u'의 사전홍보를 하고 있다.

이밖에 티에스온넷은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서버보안 제품인 `레드아울'을, 자이리스는 올 초 독일 세빗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은 홍채인식시스템인 `EIA2000'을 선보였다. 또 마크애니(디지털권한관리), 나일소프트(취약점분석), 싸이버텍홀딩스(통합보안관리)가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관심을 모았다.

고승철 KISIA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치중하는 한편, 오는 26일 열릴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보안산업에 관심 있는 50여 개 현지기업과 단독상담을 통해 신규 채널 구축 등 실질적인 소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보안시장은 지난해 4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향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ISIA에 따르면, 한국의 정보보호 기업 중 24%가 중국에 진출했으며 중국 내 한국의 정보보호 제품의 기술경쟁력은 높게 나타나지만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10% 미만으로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외국기업 출품현황=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 외에 중국 현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전시회 주최측이 함께 열리는 중국 각 성 특화제품 전시회 규모를 늘리기 위해 시큐리티인포 차이나 2005 전시공간을 개막 직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이 때문에 중국의 많은 대형 정보보호 전문기업들이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기업 중에는 국내에도 엔진기술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의 안티 바이러스 엔진 개발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이 가장 큰 부스를 구성, 눈길을 모았다.

중국 카스퍼스키랩의 린반 판매책임자는 "2002년부터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중국 백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대만시장에 치중하고 있지만, 현재 엔진기술 제공만 하고 있는 한국시장도 일본과 함께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기업인 항주씬야다는 자체 개발 암호 알고리듬을 탑재한 VPN 제품을 선보였다. 항주씬야다측은 중국 절강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고유 알고리듬(차이나 알고리듬)을 탑재한 VPN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연간 3000대 가량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방화벽과 VPN 시장은 현재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중국 현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업체인 마라시인터내셔널은 하드웨어 기반의 DB보안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릭 후앙 마라시 영업담당 부장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DB 보안 제품과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HW 기반의 DB 보안제품을
개발했다"며 "HW를 기반으로 해 DB 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강동식기자@디지털타임스

[디지털타임스 2005-05-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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