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체인식 휴대폰 ‘봇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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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5.04.15 20:00:15 | 접속 | 63678 | |
모바일 뱅킹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체인식을 활용한 휴대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앞으로 휴대폰 상거래까지 활성화될 경우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휴대폰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LG전자는 모바일 뱅킹 및 개인정보 보안강화를 위해 지문인식 기능과 CCD 방식의 324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프리미엄지문인식폰’(모델명 LG-LP3550)을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고객들의 보안강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 타인에 의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및 개인정보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한번의 지문 스캐닝만 거치면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모바일 뱅킹, 휴대폰 잠금설정 등이 가능하다. 324만화소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115분 동영상 촬영 캠코더 기능 및 듀얼 3차원(3D) 스테레오 스피커 등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고 최대 256M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CCD 카메라 모듈에 메카셔터 방식을 도입, 전등이나 태양 등 강한 반사광을 촬영할 때 화면에 수직으로 선이 나타나는 스미어(Smear) 현상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더욱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LP3550의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국내 첫 지문인식 모바일 뱅킹폰(LG-LP3800)을 출시한데 이어 명함인식이 가능한 지문인식폰(LG-KP3800)과 이번에 내놓은 LG-LP3550 등 모바일 뱅킹과 연계한 다양한 지문인식폰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003년 9월 국내에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0여종의 모바일 뱅킹 전용 휴대폰을 출시, 지난달까지 누적 가입대수 485만대인 모바일 뱅킹폰 시장에서 32%(155만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택의 세계최초 지문인식폰인 ‘GI100’은 중국·러시아·홍콩 등 세계시장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럽식(GSM) 휴대폰인 이 제품은 개인정보를 보호해 주는 첨단 보안기능에 더해 10개 손가락의 서로 다른 지문을 이용한 터치만으로 자주 쓰는 전화번호 10개에 전화를 걸 수 있다. 팬택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지문인식폰을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문인식뿐 아니라 홍채인식 기능까지 적용한 생체인증 휴대폰을 개발중이어서 조만간 생체인식을 활용한 보안휴대폰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도 모바일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증권전산과 공동으로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각종 모바일 거래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파이낸셜뉴스 2005-04-14 2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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